이천시의회 임진모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이천 시민 여러분
이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임진모입니다.
저는 이천시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하여 스마트축산 복합단지 조성을 향후 이천시 축산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축산업은 이천시의 주요한 산업 중의 하나입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우리시에서 농․축산업은 산업구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돼지, 소 등 주요 가축의 사육농가는 동 지역을 제외한 전 읍면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사육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돼지가 39만 3천두(177 농가), 젖소 2만 3천 9백두로(238농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습니다.
또한 한우․육우는 2만 4천 2백두로(482농가) 경기도 3위, 닭은 3백 2십 2만여 마리를(113농가)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도 내 6위 규모입니다.
축산업은 육류소비량 증가, 사양기술의 발전 및 개량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료 등 자원의 고투입 대비 저생산성 사육구조와 축산악취 및 가축질병, 농촌인력 부족 등은 농가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시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축산악취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 축산업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축산농가가 직면한 문제를 극복하고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축사 내 설치된 각종 스마트기술 장비가 사육, 환경, 질병 등의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현장을 진단, 제어, 개선하는 스마트축산을 확대해야 하며,
나아가 이천시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축사를 한 데 모으고, 가축분뇨처리 ․ 공동방역 ․ 에너지화시설 ․ 퇴․액비 생산시설 ․ 도축 및 육가공 등 축산관련 시설이 집적화된 스마트축산 복합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oT․빅데이터․인공지능․로봇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축산 복합단지는 개별적인 방역관리의 한계 극복과 악취 민원 해결,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순환 등을 가능케 합니다.
축사는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스마트축사로 설치하고, 가축분뇨‧축산악취‧종합방역 등은 공동운영하여 농가는 사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고 유통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사례로, 양상그룹이 건립․운영하고 있는 양돈빌딩은 AI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농장의 10% 규모에서 노동효율성을 10배 높였으며, 사육․도축․가공을 양돈빌딩 안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외부와의 완벽한 차단을 통해 전염병이나 악취 없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한 최첨단 미래형 돈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축산 기술은 기존 축산업이 가진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축산시설의 집적화는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천시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첨단 농축산 혁신단지 구축을 위한 “농축산 스마트 혁신단지 조성 기본계획”수립용역 사업비를 2025년 본예산에 편성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기술의 도입과 축산시설 집적화는 축산업이 가야할 방향이며, 지향점입니다.
축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스마트축산단지가 이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시장님과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을 당부 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