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박명서 의회운영위원장 1주년 기념 인터뷰
1. 우선 이천시민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제8대 이천시 의회운영위원장 박명서입니다.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무더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태풍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다행히 세력이 빠르게 약화되면서 시민들께서도 한시름을 놓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희 이천시의회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행정부와 함께 철저한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설물 점검을 통해 꼼꼼하게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무더위의 절정인 8월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천시민 모두가 남은 무더위에 대비 잘하셔서 올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2. 제8대 이천시의회가 출범 후 1년이 되었습니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 1년을 보내셨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시지요.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은 의회 구성원들 간의 화합과 조화 속에서 탄생됩니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힘써 왔으며 소속 정당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의원들과 사무과 직원 전체의 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시민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의회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3. 지난해 12월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하신 ‘다자녀 연계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다자녀 연계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원도심의 다세대 주택이나 다가구 주택을 이천시가 매입해 리모델링해서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기본 거주기간 6년을 보장해 주고 자녀를 출산하면 한 명당 10년씩 거주 기간을 연장해 집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출생률 감소는 이천시를 넘어 우리나라 최대의 해결과제입니다. 아이를 낳는 애국청년들을 위해 이천시에서 적극적으로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나서야만 합니다.
4. 지난 4월에 대표 발의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됐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긴급하게 아이를 돌봐줄 곳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되겠는데요?
네, 맞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보호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거나 수술 등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처럼 일시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무척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주변 친지로부터 양육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맞벌이 가정에서 돌봄 공백이 생기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이처럼 긴급한 일시돌봄이 필요한 경우 이천시가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면 양육 가정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고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5. 도시개발 분야에 관심이 많으셔서 시청 위원회 활동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바라시는 이천시 도시개발의 방향성을 설명해 주시겠어요?
현재 이천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합리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리 택지 지구와 역세권 개발, 안흥동 대규모 아파트 건축 등으로 많은 외부 인구가 유입되어 인구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로 건축 인허가가 진행된다면 난개발이 되고 시민들의 심각한 교통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 점에 대해 시정질문을 통해 인구 증가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도시계획 단계에서 신규 도로를 대부분 관행대로 10m 폭으로 설계하면 나중에 상가들이 밀집되어 추가적인 도로를 확충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따라서 처음 설계 단계에서 최하 20m 폭으로 잡아두면 선시공으로 10m 폭으로 만들더라도 나중에 도로 확장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여유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집행부에 제안했습니다.
6. 환경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히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신 게 있는지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화물전기차 보급 증대를 위한 보조금 지원 확대를 행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대다수 화물자동차가 사용하는 경유는 매연 발생량이 높아 대기오염의 주범입니다. 이천시는 화물전기차 보급사업을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지만 화물전기차 수요자에 비해 보조금 지원 대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지원 대상의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실생활에서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봉사단체인 ‘크린이천’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에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감사하게도 지난 1월에 서현일보와 서현환경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서현환경문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도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할 계획입니다.
7. 끝으로 이천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저는 ‘관내 업체 우선, 이천시민이 우선’이라는 신념을 토대로 이천시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 시민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언제나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현장 중심의 의정으로 실천해 나가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천시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낌 없는 단소리, 쓴소리를 해 주신다면 적극 경청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