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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1920년대 이천 관련기사 자료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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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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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이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민족운동과 지역운동 등 향토사와 지역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

▶원문과 해제가 함께 수록돼 시민 누구나가 쉽게 읽고 이용 가능

이천관련 신문자료집 발간 (이천문화원)_표지.jpg

  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은 1920년대의 이천의 모습을 오늘의 일처럼 들여다볼 수 있는 『1920년대 이천(利川) 관련기사 자료집Ⅰ』을 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1920년대 이천(利川) 관련기사 자료집Ⅰ』 은 1920년대에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들 가운데 이천과 관련된 788건의 기사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자료집에는 1921년 3월 22일 대규모 줄다리기를 위해 3만여명의 군중이 모인 연희 기사 등 1920년대 이천의 사회와 문화, 경제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1929년 2월 28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李壽興(이수흥)과 柳澤秀(류택수), 어제 사형 집행”이라는 기사에는 일제강점기 관공서를 습격하는 등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두 독립운동가에 대한 안타까운 기록도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독자를 순식간에 100여 년 전의 시공간으로 옮겨놓기도 한다.

 

이번 자료집은 해당 기사 원문을 시민들이 읽기 쉽도록 현대어로 번역하여 책의 앞부분에 배치하고, 기사 원문도 확인할 수 있도록 책 뒷부분에 함께 실어 전문연구자와 시민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된다. 또 이천문화원 누리집의 이천문화아카이브(http://cc2000.or.kr/archive_book/book.php)에 들어가면 “옛 신문 속으로–이천의 생활사” 코너에서 자료집의 주요 신문이미지와 해제가 올라가 있어 인터넷 상으로도 자료를 접할 수 있다.

 

이인수 이천학연구소장은 “이런 기초조사 자료들을 활용해서 지역을 소재로 한 연극, 영화, 뮤지컬 등의 예술작품과 문학작품들을 만드는게 요즘 추세이기도 하다. 이번 자료집이 이천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예술활동에 잘 활용이 되면 좋겠다. 그래서 이천이야기를 담은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천문화원은 2001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친 『이천시지』 발간과 읍면별 『민속조사보고서』  발간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천거북놀이, 정승달구지, 용줄다리기, 민담, 민요 등 전통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 확보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이천 관내 학교, 기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집, 백서, 활동보고서, 사진 등을 본격적으로 확보해왔으며, 자료의 보존을 위해 디지털 변환작업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천문화원은 이번 기초조사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분야별 아카이브 작업을 추진하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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