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엄태준 이천시장, GTX 도입에 관한 3-3-3 원칙 천명해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3.31 16:0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BY2I7550.jpg
사진/이천시청 제공

 

[주정임 기자]=엄태준 이천시장이 신동헌 광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함께 공동으로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연장에 대한 공동건의문 결의와 전달식에 앞서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된 GTX 노선연장안에 대해서 3대 기본입장과 3대 주장근거 그리고 3대 실천방향을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시민보고회를 갖고 천명했다.

 

특히, 3대 기본입장은 그동안 수도권 삼중규제로 인해 “특별한 희생을 해왔던 이천지역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점에서 특정노선 유치가 아니라, GTX-A와 GTX-D 노선 모두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당장에 기존 경강선 개량사업을 통해서 판교와 부발간의 평균시속 120킬로대를 ‘EMU260’을 도입해 평균시속 250킬로대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판교-부발 시간을 기존 37분에서 15분대로 단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엄태준 시장은 3개 시 공동 결의문 채택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러 가기 직전에 이천 시민분들에게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현황을 보고하는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월곳-판교, 수서-광주, 여주-원주, 중앙선, 원주-강릉 모든 구간이 EMU260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 시속 250킬로대로 운영될 계획인데 성남-여주(판교-부발구간)간 복선이 되었음에도 시속 120킬로로 다니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설명했다. 판교-부발 구간은 ‘노선개량화’ 사업만 하면 시속 250킬로미터로 다닐 수 있어 프라임 경강선(가칭)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그동안 관계당국의 관심이 덜했던 것 같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또 엄태준 시장은 철도당국의 정책적 발상을 요청했다. 즉 교통인프라의 경우는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불균형발전이 되고 있는 지역에 인프라를 공급할 경우 균형발전이 자동적으로 될 수 있음에도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해주는 일반적 수요공급의 원리와 경제적 원칙에 집착함으로써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천시 지역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에 대해서 역설했다. 수도권의 GTX가 들어가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동권이 제한되는 것은 최종적으로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로움이 주는 행복감과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오는 인권적 측면도 강하다는 것이다.

 

이천시는 GTX 관련 현안대응에 대해서 시입장은 물론이고 진행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일정시기별로, 특정한 진행단계가 발생하는대로 소상하게 설명 드리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GTX 유치 열망을 그리고 현실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 기자회견문 

 3-3-3 원칙 천명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엄태준 이천시장입니다. 저는 내일 광주시 신동헌 시장님, 여주시 이항진 시장님과 공동으로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연장 건의문을 경기도에 전달하러 가고자 합니다. 앞서 지난 3월3일 국회에서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방안 토론회를 개최를 한 바도 있습니다. 이에 이천시민 여러분께 GTX도입에 대한 사항을 지면으로라도 우선적으로 보고를 드리고자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천 GTX에 대한 저, 엄태준의 3대 입장은 이렇습니다.

 

첫째, 광주-이천-여주 GTX-D 노선연장은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

둘째, 광주-이천-여주 GTX-A 노선연장도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 GTX-A 노선연장도 GTX-D 노선을 연장해주는 대가로 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GTX-A 노선연장도 GTX-D 노선연장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셋째, 기존 경강선 성남-여주(판교-부발) 가칭 프라임 GTX 시행하라! 기존 경강선 개량사업을 즉시 시행하여 현재 시속 120킬로대 전철속도를 시속 250킬로미터로 상향하여 서울로 가는 시간을 30분대에서 15분대로 줄여야 한다.

 

이같은 3대 입장을 고수하는 3대 근거는 이렇습니다.

첫째,「수도권정비계획법」「한강수계법」등으로 특별한 희생을 받아 온 이천 시민들에게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철도인프라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므로 불균형 지역에 먼저 구축되어야 합니다. 현재와 같이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고정관념으로는, 즉 경제적 타당성 운운은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불균형 악순환을 야기할 따름입니다.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는데는 철도인프라가 미약한 곳에 충분하고 과감한 배려와 의지가 있어야합니다.

 

셋째, 수도권에서 철도와 전철 인프라는 ‘시민이동권’이며 ‘복지’이며 ‘삶의 질’의 척도라는 점에서 더 이상 무시되고 묻혀서는 안 되는 ‘주민기본권’이기 때문에 양보할 수도, 희생할 수도 없습니다.

 

이같은 3대 입장과 3대 근거에 따라 3대 행동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이천에 GTX가 들어오도록 하는 것은 이천 발전의 “백년지대계”라는 점에서 현실화 될 때까지 노력해야 할 사안입니다. 당장에 잠정적으로 오는 6월에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예정입니다. 상황이 녹록치 않고 어려운 점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GTX가 철도라는 점에서 이천시 혼자만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었습니다. 이천시가 광주시와 먼저 연대를 해야 했고 또 여주시 와도 함께 해야 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지연되어 시간적으로 촉박한 것도 사실입니다. 강력한 연대를 통해서 3개시가 최선을 다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투명하게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고하겠습니다. 이 말은 비단 GTX사안에 국한되지 않고 정책전반에 걸쳐 해당이 되겠지만 GTX 관련 사안은 시민분들의 희망과 기대가 더욱 크기에 이천 시민분들을 “희망고문”하지 않겠다는 다짐에 다짐을 해 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광주-이천-여주 GTX 노선연장은 가시밭길의 연속입니다. 국회와 중앙정부와 이해관계가 다르고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와 이해관계가 다르고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이해관계가 달라 행정기관별 조정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일이어서 기초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역량 밖의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치 전략상 잠시 유보될 수 있는 사안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결과적으로는 소상하게 모든 것을 시민분들께 보고드리고 말씀드리는 것이 유치에 가장 큰 힘이자 전략이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함께 하겠습니다. GTX 논의는 이천시민분들의 열정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결코 해낼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천시민분들의 묻혀졌던 권리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동안 경제성이라는 이유를 필두로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의 권리를 잊히게 했고 포기하게 만들어졌던 환경으로 우리는 우리의 주장마저도 주저하거나 당황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천시민분들이 하나가 되어 뭉쳐주셔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가보지 않는 길이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20213. 3. 31

이천시장 엄태준 

태그

전체댓글 0

  • 6805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엄태준 이천시장, GTX 도입에 관한 3-3-3 원칙 천명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google-site-verification=IaRBTgloleM6NJEEfEgm-iw2MODAYzkBMMUVJTHKLF0